성적 40%·면접 60% 합산 선발 블라인드 방식 종합 사고 판단

숙명여자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에서 기존의 입시 틀을 고스란히 유지한다. 고교 교육 정상화를 고려해 학생부위주전형을 확대하고, 축소 권장되는 논술·특기자 전형을 축소하는 등 전형별 모집인원을 일부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전형구조는 지난해와 유사하다.

518명을 모집하는 숙명인재전형은 단순 모집인원 확대 이상의 변화가 있다. 그간 모집하지 않았던 글로벌서비스학부 내 글로벌협력전공과 앙트러프러너십전공에서도 숙명인재 선발을 도입했다. 숙명인재의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류평가 100%로 1단계 합격자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선발을 좌우하는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의 3개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항목별 배점은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은 200점, 나머지 항목은 각 400점이다.

1단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보다 공정성 있는 평가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했다. 면접시간은 10-15분 내외로 2명의 면접관이 1명의 수험생을 평가하는 제출서류기반 심층면접 형태이다. 면접도 서류평가와 마찬가지로 제출서류인 학생부, 자소서 기반으로 진행된다. 서류평가에서 살폈던 진로탐색과 전공에 대한 관심,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등에 더해 종합적 사고력도 평가하며, 면접태도를 바탕으로 의사소통능력과 인성도 평가범위에 포함시킨다. 공통질문이나 제시문 없이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 기출문제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15명을 모집하는 소프트웨어융합인재전형은 2019학년도 입시에서 신설한 전형이다. 소프트웨어융합인재는 전형의 특성에 맞춰 IT공학전공, 컴퓨터과학전공, 소프트웨어융합전공 등 3개 전공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전형방법과 지원 자격은 숙명인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서류평가에서 차이점이 있는데 소프트웨어융합인재에서는 학업역량, 창의적문제해결역량,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을 평가 항목으로 둔다. 배점은 창의적문제해결역량이 500점으로 가장 크고 이어 학업역량 350점,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이 150점 순이다. 창의적문제해결역량은 창의성과 컴퓨팅적 사고력, 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항목으로 한다. 컴퓨팅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 있는지, 자료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지 등이 주된 평가내용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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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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