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확대를 위해 세종지식재산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상공회의소는 15일 세종지역 기업의 지식재산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식재산권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세종시에 (가칭)세종지식재산센터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특허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종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전국적으로 24개 지역지식재산센터가 설립·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인구 및 사업체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역센터가 설립되지 않아 관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창출 활동에 불리한 여건인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 출범 당시 10만 명이던 올해 인구가 3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하고, 사업체 수는 2012년도 대비 78%(2016년 기준 1만 1853개 업체) 이상 증가했지만 현재 세종시의 지식재산창출지원사업은 천안 소재 충남지식재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탁·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도시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세종시에는 지식재산권에 특화된 전문 지원기관이 없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개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첨단기술, 특허, 디자인, 실용신안 등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기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인 만큼 세종시에 지식재산센터가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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