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 여름축제에 성남고 학생들 함께 참여

13일 세종시 성남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종누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13일 세종시 성남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종누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누리학교와 성남고등학교는 13일까지 세종누리학교 여름축제를 열고 누리학교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종누리학교는 지난 3월 성남고와 교육협력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번 여름축제에는 성남고 학생 54명이 참여해 연극·뮤지컬과 학생들은 공연을 선보이고, 만화창작·애니매이션과 학생들은 누리학교 학생들에게 페이스페인팅, 타투 그리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선보였다.

또 성남고의 일반계 학생 10명은 누리학교 학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애공감 활동을 펼쳤다.

누리학교 관계자는 "이번 `장애공감`프로그램이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장애학생들만 모여 있는 분리된 교육환경이 주는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일반학교 학생에게는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백범 성남고 교장은 "우리학교는 한국을 이끌어갈 인성과 감성이 풍부한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세종누리학교와 함께 하는 교육활동은 성남고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따뜻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중요한 4대 분야의 한 가지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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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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