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 여름축제에 성남고 학생들 함께 참여
세종누리학교는 지난 3월 성남고와 교육협력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번 여름축제에는 성남고 학생 54명이 참여해 연극·뮤지컬과 학생들은 공연을 선보이고, 만화창작·애니매이션과 학생들은 누리학교 학생들에게 페이스페인팅, 타투 그리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선보였다.
또 성남고의 일반계 학생 10명은 누리학교 학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애공감 활동을 펼쳤다.
누리학교 관계자는 "이번 `장애공감`프로그램이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장애학생들만 모여 있는 분리된 교육환경이 주는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일반학교 학생에게는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백범 성남고 교장은 "우리학교는 한국을 이끌어갈 인성과 감성이 풍부한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세종누리학교와 함께 하는 교육활동은 성남고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따뜻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중요한 4대 분야의 한 가지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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