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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활동 존치...소폭 변화 그쳐

2018-07-12기사 편집 2018-07-12 18: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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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에 수상경력과 자율동아리 활동이 존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2일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대한 시민정책참여단의 숙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권고안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23-24일, 지난 7-8일 4대 주요쟁점으로 선정된 △수상경력 기재 여부 △창체활동의 자율동아리·소논문 기재 여부 △창체활동의 봉사활동 특기사항 기재 여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재 범위 등에 대해 숙의 과정을 거쳤다.

학교와 학생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상경력과 자율동아리 활동 등은 모두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수상경력은 삭제(교육부 안)하는 것보다 현행대로 기재하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자는데 합의를 이뤘다. 자율동아리 활동도 시민참여단은 기재금지(교육부 안) 보다 현행대로 유지하되 가입제한 또는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항만 기재하도록 하는 방안을 찬성했다.

사교육 유발 등 논란이 일었던 교과 소논문은 기재항목에서 삭제하기로 했으며, 봉사활동 특기사항 항목 또한 기재하지 않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기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단 이럴 경우 봉사활동은 교내·외 실적을 모두 기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부문은 기재요소 명칭·양식 변경 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입력하는 교육부의 안보다 '현행과 같이 재능, 특기가 관찰되는 경우만 기재'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현행 유지하되, 기재요령 양식을 전혀 새롭게 변경해서 모든 학생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진로희망의 경우 시민참여단은 삭제하되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관련 내용을 적고 대학에는 제공하지 않는 방안, 고등학생 자격증·인증 취득상황은 기재하되 대학에 주지 않는 방안에 찬성했다. 독서활동 상황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기재분량축소에 대해서는 합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교육부 개선안 외에는 △초·중·고 학교급별 학생부 분리 △학생부 기재내용 신뢰성 제고 장치마련 △일관된 기재원칙과 교육 실시 △교사 권한 강화 및 업무 부담 경감 △학생부 관련 학생·학부모 교육 및 지속적인 의견 수렴 △학생부 열람 제한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 등을 제기했다.

시민정책참여단은 학생부와 직접 관련 있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하기 위하여 학생(중3-고2), 학부모, 교원, 대학관계자, 일반 국민 등 100명으로 구성했으며, 교육부는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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