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상호) 동아리 학생들이 12일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1일 기자체험` 행사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상훈 기자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상호) 동아리 학생들이 12일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1일 기자체험` 행사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상훈 기자
"최근 새로 등장하게 된 뉴스(카드뉴스)의 여러 행태에 대해 알게 돼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상호) 동아리 학생들이 12일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1일 기자체험` 행사를 가졌다. 1일 기자체험은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NIE 프로그램`으로 대전외고 `참소리`, `MOTOB`, `POPSY` 동아리 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과 남재건 자료조사실장으로부터 신문에 대한 `특강`과 회사소개 및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대전일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중부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고속컬러오프셋윤전기를 둘러봤다. 신문도 직접 제작했다. 학생들은 4개조를 나눠 기사작성에서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직접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예령 학생대표(2학년)는 "새로운 뉴스 형태 중 하나인 `카드뉴스`는 동아리 활동에서 자주 활용하던 기사전달 형식이어서 관심이 많았는데 강의를 통해 실제 언론사에 얼마나 쓰이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문기자의 도움을 받아 기사를 직접 작성하고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뿌듯했다"고 말했다.

노유경·강문옥·김현주 지도교사는 "대전지역 유일의 신문박물관을 학생들이 견학하면서 신문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인터넷의 발달로 학생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노출돼 있었는데 신문에 깊이 있는 기사와 정제된 내용이 실리는 것을 본 학생들이 정보편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노 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만 보고 판단하고 반박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가치관이 정립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와 신문사 현장시설을 활용해 기자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8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은 대전·세종·충남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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