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농가 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12일 충남도 농정국 소속 직원 40여 명은 부여군 규암면 소재 수박재배 농가를 찾아 침수로 고사한 수박 넝쿨 및 과일 정리 작업 등을 도왔다.이번에 실시된 농촌 일손돕기는 집중호우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조속한 영농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 추진됐다.

이달 초 발생한 집중호우로 도내 1607㏊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규암면을 비롯한 부여군 내 147㏊의 시설하우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시·군 피해 관련 복구 계획을 수립해 복구비를 조기 지원하고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이번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민관이 함께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현장에 관계기관과 함께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