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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러스 사고 대응 신속해진다

2018-07-12기사 편집 2018-07-12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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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진단키트 기술 기업에 이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기업체와 기술이전계약 1건과 기술이전의향서 2건을 체결하며 해양수산 분야 신시장 선점에 나선다.

12일 대한서울상공회의소에서 '2018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Festival 및 투자박람회'가 열렸다.

KIOST는 이 자리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에 이택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해양바이러스 현장 진단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키트를 이용해 고위험 해양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해양바이러스는 육상병원체에 비해 확산이 빠르고 치명적이나 백신접종, 살 처분, 격리 등과 같은 일반적인 위험관리 대응이 어렵다. 이러한 해양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관련 국내시장은 걸음마 단계다. 이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키트는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도 일정한 온도(64℃)에서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IOST는 △㈜비에스티코리아와 '제주 용암해수 스피룰리나 활용 천연오일 생산 기술' △㈜풍원석회와 '굴패각 생태블록 기술'의 기술이전 의향서도 체결했다.

강도형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제주 용암해수 스피룰리나 활용 천연오일 생산 기술'은 제주 용암해수에서 자라 생산성과 영양소 함량이 높은 스피룰리나를 화학처리 과정 없이 천연 오일로 제조하는 기술로,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했다. ㈜비에스티코리아는 식용까지 가능한 다기능성 천연오일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까지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길림 박사 연구팀이 보유한 '굴패각 생태블록 기술'은 산업폐기물인 굴패각을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해양 구조물, 인공어초 등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건축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풍원석회는 비료생산 전문기업으로 KIOST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활용해 사업 분야 확대를 도모하고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생태블럭은 향후 바다사막화 방지 및 친환경건설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웅서 원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는 바다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해양과학기술의 산업화에 적극 나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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