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최근 무더위 속 홍성지역에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홍성군 광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명옥씨는 소외받은 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아동을 홍성군 드림스타트에 연계하는 등 나눔을 이어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차상위 계층으로 생계를 어렵게 유지하며 무허가 주택에서 20년째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후원자를 직접 발굴했다. 현재 해당 가정은 후원을 받게 돼 공부방 신축 등 주거환경 개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다문화 가정의 부모에게 올바른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 교육이나 밑반찬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은하면에서는 어려운 가정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익명의 독지가가 나타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독지가는 매월 100만 원씩을 후원하기로 했다. 군은 후원금으로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장애우, 독거노인 등을 도울 예정이다.

신인환 은하면장은 "소리 없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는 독지가의 뜻에 따라 이름은 밝힐 수 없으나 이번 미담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한정된 자원으로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다양한 욕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욕구에의 탄력적인 대응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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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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