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먹노린재는 논두렁이나 인근 야산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논두렁 가까운 벼부터 발생해 벼 잎에 가로로 식흔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 벼 잎 끝부분이 말라 고사한다.

최근 밀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본논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벼를 가해하며, 특히 찰벼의 이삭 등을 가해해 쌀의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려 심할 경우 70% 까지 수량의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먹노린재는 습성상 작은 소리에도 물 밑으로 숨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활동성이 약한 오후 늦게 논바닥의 물을 빼고 적용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먹노린재 발생이 크게 증가 하고 있다"며 "논두렁을 중심으로 세심한 관찰을 하고 벼 잎에 흡즙한 흔적이 발견되면 곧바로 방제를 해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먹노린재는 콩이나 녹두 등에 발생하는 노린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색깔이 검고 작은 것이 특징이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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