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에 듣는 비전과 정책

황명선 시장이 취임식을 대신한 7월 월례회에서 민선 7기 펼칠 논산시정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황명선 시장이 취임식을 대신한 7월 월례회에서 민선 7기 펼칠 논산시정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황명선 논산시장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10조를 언급하면서 시민행복이 행정의 본질이고 정부의 존재이유이며 논산시민의 행복은 논산시장의 사명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 민선 5,6기, 세일즈 시장을 자처하며 1%의 가능성만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정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살기 좋고 발전하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이루고자 노력했다.

또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논산을 위해 문화·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실천해왔다.

지난 8년 굳은 각오와 다짐이 시정에 녹아 달콤한 성과로 결실을 맺기도 했고, 아직 여물지 않은 열매들이 내일을 기다리기도 한다. 때론 현실의 난관과 벽에 부딪혀 좌절과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민선 5,6기에 이어 7기에도 논산호의 키를 잡은 황 시장에게 민선 7기 논산 시정 구상을 들어봤다.

-3선에 성공했다. 소감은?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공직자와 함께 경쟁의 가치를 지양하고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조정의 힘으로 시정을 이끌어 현장에서 경청과 소통, 공감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희망을 응원하는 시장이 되겠다. 이 새로운 역사의 물결에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지난 5,6기 시정의 주요 성과는?

" 2010년 4000억 대 예산을 2018년 8000억대로 늘렸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채무 제로도시`와 `민선6기 공약이행률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부예산 확보,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위해 1%의 가능성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는 세일즈행정을 펼쳐 (주)알루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중견기업·중소기업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다."

-민선 7기 에 임하는 각오는?

"이제 새로운 100년 논산시대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막중한 소명감과 책임감으로 두 어깨가 무겁다.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주인인 논산은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는 세상,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5대 도시발전 전략을 통해 더욱더 행동하고 도전할 것이며, 굵직한 핵심 정책들을 완성하고 1조 3000억 원 예산시대를 열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행복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논산을 만들어 나갈 각오이다."

-인구 감소가 시대적 과제인데 해결책이 있다면.

"인구절벽 시대란 용어가 나올 정도로 저 출산 양상에 따른 인구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단순한 양육비 지원 등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저 출산 문제의 핵심인 고용과 주거의 확립, 일과 생활의 균형, 출산·보육문제의 해결과 병행해 추진되어야 한다.

`일과 삶이 있는 시민행복도시`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국가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논산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일자리창출, 직업능력개발 훈련, 고용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공공근로 사업 및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 어르신 일자리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탑정호 종합개발사업, 선샤인랜드, 강경근대역사문화권 관광개발사업, 백제문화권 및 금강 비단뱃길 수상관광자원 개발사업, 강경·논산천·탑정호를 연결하는 수변테마관광 개발사업 등 논산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힘써 `일과 삶이 있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펼 것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 하고 있는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따뜻한 공동체 논산은 어느 누구 혼자서 이뤄낼 수 없는 논산시민 모두의 과제이다. 자치와 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바로 공동체의 복원이며 공동체 복원을 위한 사업이 또한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그램이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 플랫폼 조성` 프로젝트는 단순하게 운영하던 마을회관·경로당을 마을주민들의 공동생활공간으로 활용해 복합 다기능으로 운영,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 건강관리 사업 △찾아가는 문화공연 마실콘서트·동고동락행복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이 실현되는 논산시 공동체 원년이 됐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대책은 있나?

" 한반도 최대 규모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발생하는 지진과 세월호 참사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란 의식이 사라졌고, 대규모 사건사고 및 인재를 겪으면서 안전이 시대의 화두로 부상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시민문화 확산과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추진과 철저한 지도·관리로 안전한 논산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는 시정철학 아래 인재육성을 통해 미래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논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을 창의성과 인성,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 2016년 전국 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 2학년생 1700여명, 2017년에는 중학교 9개교를 포함, 총 2400명이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4월부터 9월까지 14개 관내 중학교 3학년 11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백제문화권 탐방, 12개 고등학교 2학년 16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로 총 2700여명 전원이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종전의 지역관광과 놀이문화의 단순한 수학여행의 개념이 아닌, 역사탐방, 진로탐색 등 새로운 체험학습의 장으로, 학교 정규교과 과정에 포함, 생활기록부 반영 등 대학진학 시 다양한 인센티브로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논산의 미래는 어떻게 달성할 계획인지.

"`기회는 평등한, 과정은 공정한, 결과는 정의로운` 사람중심세상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2010년 7월 1일 제18대 논산시장 취임 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 이라는 시정철학 아래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대가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시민들에게 다짐했고 약속한 바 있다.

지도자의 몫은 플랫폼의 역할이다. 관료, 시장질서, 사회적 질서들을 플랫폼으로서 반듯하게 잘 운영하면 그 속에서 성실한 주민들이 땀과 노력을 통해서 역사를 발전시킬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0조에 명시된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며, 참여, 소통, 인권, 민주적 가치가 확립된 `사람 중심의 공동체`로 새로운 도약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1%가 99%를 지배하는 사회가 아닌, 승자가 독식하여 다수가 불행해지는 사회가 아닌, `기회는 평등한,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믿음으로 `사람중심세상을`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면 반드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논산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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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기에 이어 민선 7기 논산호의 키를 잡은 황명선 시장이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5,6기에 이어 민선 7기 논산호의 키를 잡은 황명선 시장이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5,6기에 이어 민선 7기 논산호의 키를 잡은 황명선 시장이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5,6기에 이어 민선 7기 논산호의 키를 잡은 황명선 시장이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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