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8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될 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탁구협회는 11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식에서 남북한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문수 탁구협회 부회장은 "국제탁구연맹(ITTF)과 북한측이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며 "북한이 입국하는 15일에 단일팀 구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단체전이 없지만 남북한단일팀이 구성된다면 이벤트성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선수들은 15일 오후 4시35분 중국국제항공 편을 타고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16일엔 훈련 후 오후에 호텔ICC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가한다.

17일부터 22일까지 한밭체육관과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대회에 출전한다.

북한에선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55위)와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박신혁(115위) 등 남·여 각각 8명 등 16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엔 28개국 2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경기 종목은 남·여 단식과 남·여 복식, 혼합복식, 21세 이하(U-21) 남·여 단식 등 총 7개 종목이 펼쳐진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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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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