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1일 민선 7기 첫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도내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핵심 산업과 고용 여건, 소상공인, 가계 및 부동산 등 도내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진단·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망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상황 총괄보고, 경제 상황 진단·분석 결과 및 대응 방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경제 상황 진단·분석 결과 도내 경기 흐름은 주력 산업들의 수출 실적 호조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이슈로 체감 경기 회복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양 지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전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더욱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며 "충남형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통해 경제위기에 잘 대응하고 실질적인 진단과 처방을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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