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 상당 지역위원장에 정정순<사진>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내정했다.

11일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에 정 전 부지사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상당 지역구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 전 부지사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오는 2020년 21대 총선까지 청주 상당 지역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정 전 부지사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정치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당시 후보 경선에서 한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청주(옛 청원군) 출신인 정 전 부지사는 청주고를 졸업한 뒤 197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충북도 경제통상국 국장,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전 부지사가 상당 지역위원장에 최종 선임되면 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 지역구 출마가 유력시된다.

한편 5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충주 지역위원장은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청주 청원구(변재일)와 서원구(오제세), 흥덕구(도종환)와 제천·단양(이후삼), 중부3군(임해종)과 동남부 4군(김택현) 등 6곳의 지역위원회는 모두 단수 추천돼 현 위원장 체제로 가게 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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