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지역 성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담배와 술을 마시는 사람은 늘고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뚱뚱해 지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 흡연율은 2017년 21.3%로, 2015년 20.8% 보다 0.5%p 증가했다.

청주시 흡연율이 증가한 원인은 남성 흡연율은 2015년 38.5%에서 2017년 37.8%로 줄었으나, 여성흡연율이 2015년 3.3%에서 2017년 4.8%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흡연자는 젊은 층(20-30대)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지역 월간 음주율은 2017년 62.7%로 2015년 60.8%보다 1.9%p 증가했다.

하지만 고위험음주율은 2017년 19.1%로 2015년 20.6%에 비해 1.5%p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남성 고위험음주율은 2015년 31.4%에서 2017년 27.5%로 3.9%p 감소한 반면 여성 고위험음주율은 2017년 9.1%로 2015년 7.2%에 비해 1.9%p 늘었다.

청주지역 성인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16.9%,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4%, 걷기실천율 40%로, 2015년 18.9%, 26.4%, 45.6%에 비해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BMI≥25)은 2017년 28.4%로 2015년 25.3%에 비해 3.1%p 증가했다.

남성은 36.2%, 여성은 20.5%가 비만으로 남성이 더 뚱뚱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비만율은 남성은 39.3%, 여성은 45.1%가 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실제 비만보다 더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건강조사를 바탕으로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감소와 시민의 신체활동 증가와 비만 감소를 위해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해 건강생활실천으로 만성질환예방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