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가정과 사업장 내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폐형광 등 폐전지 모으기 운동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폐자원도 유용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군민들에게 심어주고 환경오염 방지로 자원순환형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폐전지 및 폐형광 등에는 유해물질(수은·망간·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폐기할 경우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유용한 금속자원(철·아연·니켈 등)이 포함돼 재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

군은 이러한 경제적 가치를 집중 부각하며 군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중이다.

군은 지역 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안내문을 배부하고, 현수막 및 홈페이지 게시, 각종 회의시 수시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 곳곳에 설치된 수거함의 관리상태를 살피고, 폐전지와 폐형광, 종이팩 등이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수거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운동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학생들에게 자연재활용과 환경오염방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녹색생활운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폐전지 2000㎏, 폐형광등 7327㎏을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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