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산단의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평촌산단의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서구 평촌동과 용촌동, 매노동 일원에 추진 중인 평촌일반산업단지(평촌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평촌산단은 10여 년 만에 추진되는 대형 산업단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평촌산단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증가하는 산업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서구 평촌동과 용촌동 일원 85만 8000㎡에 2444억 원을 투입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단지에 시는 100여 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평촌산단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타당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의회 의결 및 지장물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보상 계획 공고 및 감정 평가를 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 조기 정착을 위해 440억 원을 투입해 평촌일반산업단지와 국도 4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3.8㎞의 산업단지 진입도로도 건설할 방침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평촌산단과 서대전IC, 계룡IC 간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6년 1월 평촌산단 지정계획 고시에 이어 같은 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지형 도면 고시를 거쳐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타당성 심의 통과로 사업추진을 위한 최종관문을 통과한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신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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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산단의 위치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도로가 새로 건설될 진입로. 사진=대전시 제공
평촌산단의 위치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도로가 새로 건설될 진입로. 사진=대전시 제공

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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