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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옆구리 통증…'몸속의 돌' 의심

2018-07-10기사 편집 2018-07-10 14: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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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프로젝트] 요로결석

첨부사진1장영섭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회사원 김모씨는 근무를 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맹장염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결과는 요로결석이었다. 원인은 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임에도 물을 잘 마시지 않았던 습관 때문이었다. 이처럼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요로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장영섭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본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돌이 생긴 것을 말한다. 비뇨의학과 환자의 30%가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비뇨기계 질환 중 흔한 질환이며,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3% 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병원을 찾지 않고 자연 배출되는 경우를 감안하면 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로결석은 식이 습관, 유전적 요인, 지역적 요인, 체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 특히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통풍 등과 같이 신체 대사에 이상이 있을 경우 결석이 생기기도 한다.

◇주요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다.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생겨 하복부나 대퇴부로 뻗치는 방사통이 생기고 자세를 바꿔도 통증은 줄어들지 않는다. 너무 아파 식은땀을 흘리며 결국은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또 결석에 의한 통증은 심한 통증이 있다가도 어느 순간 깨끗이 사라지고 얼마 후 다시 통증이 시작되는 간헐적인 형태가 특징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배의 옆쪽이나 아랫배에 동통을 느끼게 된다. 소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요관방광이행부에 결석이 있으면 방광을 자극하게 돼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 잔뇨감을 느끼게 된다. 통증과 함께 구역질이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환자의 10%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혈뇨를 보이게 된다. 일부 신장결석인 경우에는 증상이 전혀 없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 요로결석 치료의 목표는 이미 생성된 결석을 제거하는 것과 결석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결석의 구성성분, 크기,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결석의 크기가 3㎜ 이하로 작은 경우는 하루에 2-3ℓ의 수분섭취와 80%의 약물 치료로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이상의 크기 이거나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요로 감염이나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이용, 충격파로 결석을 분쇄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효과가 높은 데다 합병증이 적어 대부분의 결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부피가 큰 신장결석의 경우 전신 마취를 하고 신장에 통로를 낸 후 내시경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신절석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은 결석에 대해는 보조적 체외충격파쇄석술을 고려한다. 하부 요관결석은 요관 안으로 통과되는 내시경을 통해 시술하는 요관경하 제석술이 시행된다. 요관협착 등이 있어 이러한 방법으로 제거하기 어렵거나 심한 합병증이 동반된 요로결석은 외과적 수술로 직접 절개하거나 복강경을 이용해 제거하기도 한다.

◇관리와 예방=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처음 발생한 연령이 어릴수록,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재발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을 평생질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같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과다한 육류나 염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밖에 대사장애검사에서 정상인 환자는 특별히 음식물을 가릴 필요 없이 골고루 음식물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하루 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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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옆구리 통증 자료사진.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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