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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즙 섭취 등 증상완화 도움

2018-07-10기사 편집 2018-07-10 14: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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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칼럼]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기관지벽이 손상돼 확장되고 감염이 거듭되면서 발생하면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한의학적으로는 해혈(咳血), 담소(痰嗽), 노소(勞嗽) 등 범주에 속한다. 주요 원인은 장기의 선천성기형과 기관지 발육 이상 등이 있으며 기도폐색, 폐섬유종, 기관지 천식, 늑막유착 등도 해당된다. 한의학에서는 조열사(인체를 마르게 하는 성질이 강한 열사)가 폐에 침입해 폐락을 상하게 하거나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술과 같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음식섭생부주의로 생긴 담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기관지 확장증이 생기면 기침, 가래, 각혈, 숨가쁨, 발열, 그밖에 식욕부진, 권태감, 체중저하 등 주요 자각증상이 있다. 감염 된 시기에는 가래양이 많고 냄새가 난다. 특히 이른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 날 때 기침과 함께 많은 량의 고름 가래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며 가래를 그릇에 담아 놓아두면 3층을 이룬다. 또 병변부위에서 기관지호흡음 등이 들리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폐열증의 경우 기침과 함께 걸쭉한 가래가 많이 나오고 때로는 피가 섞인다. 또 목 안 가려움, 입안과 코 안 건조감, 발열, 식은땀 등도 느낄 수 있다. 습담증의 경우에는 기침과 함께 흰 가래가 많으며 가슴과 명치끝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메스꺼워 한다. 폐음허증에서는 기침과 함께 선홍색거품 같은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고 옆구리 견인통, 수족번열, 식은땀, 미열, 붉은색소변, 변비 등이 나타난다.

기관지 확장증의 증상 완화 등을 위해 다양한 민간 요법이 쓰이기도 한다. 우선 마늘 100g을 짓찧어 짜낸 즙에 물을 부어 모두 200㎖가 되게 한 것을 한 번에 10-15㎖씩 하루 3번 10일 동안 먹는 방법이 있다. 또 뽕나무뿌리껍질 10 -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 방법은 20-30일 동안 쓴다. 신선한 더덕 25g에 물 1ℓ를 두고 달여 절반이 되면 찌꺼기는 버리고 한번에 50㎖씩 하루 3번 끼니사이에 먹는 방법도 있다. 더덕을 말려 가루 내고 한번에 1.5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기도 한다. 이 약은 역한 냄새가 나고 고름가래가 나오는데 쓴다.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면서 가래가 있을 경우에는 오미자 250g에 물을 두고 약 30분 동안 끓여서 충분히 식힌 다음 그 물에 계란 10알을 7일 동안 담그어 두었다가 매일 한 알씩 따끈한 물로 먹으면 된다. 은행씨를 식물성기름에 100일 동안 담그어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한번에 5 알씩 하루 2번 먹는 방법은 날씨가 갑자기 차지는 때에 숨이 차고 기침 할 때 쓴다. 이밖에 냉이뿌리를 씻어서 말려 불에 태워 가루낸 것을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 방법으로 30일 동안 사용하기도 한다. 또 백부 8-10g을 물 400㎖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으면 된다. 물엿 150g, 돼지기름 170g을 함께 졸이다가 짓찧은 마른 생강 40g을 넣어 다시 졸인 것을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김병연 편안한약국 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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