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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사회 구성원 배려하는 '무장애 숲길'

2018-07-09기사 편집 2018-07-09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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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걸음마 과정을 거쳐 청소년과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는다. 또한 질환과 사고 등 후천적 영향으로 장애를 갖기도 한다. 즉 누구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이 약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교통약자로 분류되는 장애인을 비롯해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의 인구는 1500만 명(29%)으로 2017년 대비 25만 여명이나 증가했다.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진전될수록 이러한 교통약자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장벽 없는 설계(Barrier free)'나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숲속에서의 활동은 어린이들의 사회성 증진과 임산부, 장애인의 심신 안정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면역력 증진과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숲속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연지형을 가진 숲의 특성상 혼자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들이 숲으로 찾아와 활동하기에는 힘든 실정이다.

한편 미국 산림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접근성을 고려한 '숲길 조성 가이드라인'를 수립해 장애인과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도 지난 2016년부터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교통약자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무장애 나눔길이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자연, 환경 친화적인 산책시설이다.

이 시설은 숲에 경사가 7-8% 이하의 완만한 목재 데크로드를 설치하거나 보행턱과 계단을 없애서 휠체어와 유모차도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며, 또한 일정 구간마다 쉼터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숲길을 체험할 수 있다.

숲이 주는 맑은 물과 피톤치드, 음이온이 포함된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경관 등 환경적, 공익적인 효과를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교통약자들을 위한 무장애 숲길 조성을 더욱 확대해 이들을 배려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로 정착하길 소망한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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