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간전망대]이번 주 대전 홈에서 넥센과 3연전

한화이글스의 홈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관중들이 한화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의 홈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관중들이 한화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전반기를 단독 2위로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주 총력전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주 KIA타이거즈, SK와이번스와의 6연전에서 2승 4패하며 어렵사리 2위를 지켜냈다.

3위인 SK와는 2경기 차, 4위인 LG와는 3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 SK와 LG와 치열한 2위 다툼이 예상된다. 이번 주 SK와 LG는 잠실에서 맞붙는다.

한화는 지난 주, 5월 1일 LG전부터 9주 연속 달성한 5할 승률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KIA와 SK에 각각 1승 2패를 기록해 승률 0.333에 그쳤다.

팀 타율은 0.236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번 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넥센 히어로즈와 대전 홈에서 치른다.

넥센과의 시즌 전적은 6승 5패로 한화가 우위에 있다. 한화로써는 안정적으로 2위를 굳혀 깔끔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넥센전에서 2승 이상 거둬야 한다.

넥센은 최근 상승세다.

넥센은 안정적인 투타를 보여주며 지난 주 4연승으로 5위에 안착했다. 넥센의 지난 주 팀 평균자책점은 0.379로 SK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역전승만 30회에 달하는 등 매 경기를 타이트하게 치르며 체력·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쌓여 있다.

마운드의 안정화와 함께 타선의 부활이 한화의 지속적인 과제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체계적인 불펜 운영이 가능해지고 타선의 부담도 줄어든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13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행히 한화 불펜진은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태양이 롱릴리프로 활약 중이고 `정우람 등판은 한화 승리`라는 공식이 될만큼 불펜은 한화의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9일 기준 한화 불펜 평균자책점은 3.62로 구단 1위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이다.

한화는 지난 주 비록 주춤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거나 추가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후반기 순위 싸움을 준비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복귀한 김태균·양성우에 이어 정근우도 이르면 이번 주 넥센전 복귀 가능성이 있어 베스트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타선 침체를 겪었던 하주석도 지난 7,8일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주 다소 주춤했지만 전반기 내내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 2위로 올라선 한화는 후반기에도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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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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