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실용음악과는 지난 3일 대전산업정보고에서 입시 특강과 모의 실기시험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 실용음악과는 지난 3일 대전산업정보고에서 입시 특강과 모의 실기시험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사진=배재대 제공
"제가 가진 능력이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배재대 실용음악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지난 3일 대전산업정보고를 방문해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전산업정보고를 찾은 10여 명의 교수와 학생들은 실용음악 입시 특강과 모의 실기시험을 진행했다. 이날 입시 특강은 황성곤·오경록·백우현·최우현 교수와 김종훈 대학원생, 이정연·손성민 학생 등이 작곡·보컬·기타·레코딩·베이스·건반·드럼 등 다방면에 걸쳐 이뤄졌다. 입시 특강 후 교수들들은 모의 실기시험으로 뮤지션을 꿈꾸는 학생들의 역량을 한껏 키워줬다. 특히 다가오는 2019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실기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정연(실용음악과3)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레슨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긴장했지만 학생들이 이해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다"며 "아이들이 수업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마다 입시준비 하던 때가 기억나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노력했고, 학생들이 어려운 입시 관문을 뚫고 함께 무대에 서자고 했을 때는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성민(실용음악과3) 학생은 "음악을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재능이 많은 학생들이 대전에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배재대가 첫 실시한 입시특강과 모의 실기고사가 대학생들에게도 고교생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재능봉사를 이끈 황성곤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실용음악을 배우는 대전산업정보고 학생들의 음악적 지식영역이 확장됐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문화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이 뮤지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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