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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노래할 자유를 달라

2018-07-04기사 편집 2018-07-04 1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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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책꽂이]수탉과 독재자 외

첨부사진1수탉과 독재자
◇수탉과 독재자(카르멘 애그라 디디 저·유진 옐친 그림·김경희 옮김)=노래하는 자가 있는 한 노래를 사라지지 않는다. 수탉 가이토와 페페 시장의 엎치락 뒤치락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라파스는 노랫소리로 가득한 도시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라파스 사람들은 조용히 살고 싶어했다. 그래서 도시를 시끄럽게 방치한 시장을 내쫓고 페페씨를 새로운 시장으로 뽑았다. 페페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법으로 노래를 금지했다. 그러던 어느날, 수탉 가이토가 라파스에 이사를 왔다. 아침이 되자 가이토는 노래를 불렀다. 법으로 금지한 노래를 부른 것에 화가난 페페시장은 가이토가 노래하지 못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급기야 가이토를 철창에 가둬 버리기도 한다. 그럴 수록 가이토의 노랫소리는 더욱 높아져 간다. 과연 이 팽팽한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길벗어린이·48쪽·1만 3000원



◇수영장 가는날(염혜원 글·그림)=주인공은 수영 수업을 받는 날만 되면 배가 아팠다. 그래도 엄마는 괜찮다며 매번 수영장에 데려다 준다. 수영장은 시끄럽고 미끄럽고 차갑다. 또 수영모자는 너무 꽉 끼어 주인공은 수영을 하기 싫어한다. 그러다가 수영장 가장 자리에 앉아만 있는 주인공에게 선생님이 다가와 손을 내민다. 선생님을 따라 조심조심 물속에 들어가 보는데. 책은 주인공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두려움과 그 것을 극복하고 수영을 즐기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낯선 일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은 대단한 노력이나 재능이 아니라 작은 용기, 즐기려는 마음, 익숙할 때까지 기다려보는 인내심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책을 가득 채우는 수영장의 푸른 물과 원색 수영복들에서 작가 특유의 맑고 상쾌한 색감이 빛을 발한다. (주)창비·48쪽·1만 3000원



◇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자크 뒤케누아 저·이정주 옮김)=책은 깜찍하고 귀여운 유령들의 유쾌한 저녁식사와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음식과 이야기를 담았다. 기발한 상상력과 깔끔하고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자크 뒤케누아의 그림책이다. 캄캄한 밤, 꼬마 유령 친구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하나, 둘 '앙리'의 성으로 모여들면, 평범할 줄로만 알았던 저녁식탁에는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진다. 앙리가 요리하는 음식들마다 모두 마법이 되는 유쾌한 에피소드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하고, 읽는 내내 감탄과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할 것이다. 미디어창비·56쪽·1만 2000원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로랑 카르동 글·그림, 김지연 옮김)=오늘 아침, 닭들의 농장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흰색 수탉 루크와 붉은색 수탉 노아가 사라진 것. 루크의 아내 올리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사라진 두 마리의 수탉에 대해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닭들은 너도나도 자기 말만 하느라 정신이 없다. 격국 사라진 닭들을 찾기 위해 농장의 닭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의견을 하나로 모아 투표를 시작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닭들은 과연 사라진 두마리의 수탉을 찾을 수 있을까. 꿈터·54쪽·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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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수영장 가는 날
첨부사진3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
첨부사진4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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