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한국화전공은 우수창작인재장학생으로 선정된 20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 2000만 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사진=목원대 제공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한국화전공은 우수창작인재장학생으로 선정된 20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 2000만 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사진=목원대 제공
제자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9년째 사제를 털어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교수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도자디자인과 안병국 학과장과 정황래 한국화전공 주임교수 등 미대 교수들로, 이들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 항주, 경덕진, 삼청산, 황산지역에서 중국의 문화예술체험과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화전공 해외미술문화체험 장학사업은 2010년 시작됐으며, 교수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한 제자사랑 창작지원기금과 대외 장학기금 협약기관에서 지정 기부하는 장학금 및 지정기부장학금 등을 적립해 매년 여름방학에 해외문화미술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자체 특성화사업인 CK-ART창의인재양성사업을 연계해 한국화와 도자디자인의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된다. 또 올해 처음 합류한 도자디자인학과는 학과 창업기업인 하이얀 세라믹의 장학지원기금과 특성화사업단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향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목원대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우수창작인재장학생으로 선정된 20명의 재학생에게 여행경비 목적으로 장학금 2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들은 현지에서 문화체험 및 사생학습, 기획전시, 현장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황래 교수는 "지속적인 장학사업의 확대로 국제적인 현장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제자들이 향후 한국미술계의 주역으로 한국화와 도자예술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주인공이 되도록 스승이자 동행자의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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