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시민의 서산준비기획단이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문수기 간사를 비롯, 위원들이 활동을 보고 하고 있다.
사진=서산준비기획단 제공
28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시민의 서산준비기획단이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문수기 간사를 비롯, 위원들이 활동을 보고 하고 있다. 사진=서산준비기획단 제공
[서산]민선7기 시민의 서산준비기획단(단장 신기원, 이하 서산준비기획단)이 시의 3대 현안인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처리장,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수석단지 도시개발사업(터미널 이전)의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거는 내용으로 맹정호 당선인에게 권고,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산준비기획단은 28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27일까지 열흘간 활동하면서 검토한 3대 현안에 대해 검토한 내용을 맹 당선인에게 정책 권고했다고 밝혔다.

서산준비기획단은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해 서산시와 사업자가 맺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했다.

자원회수시설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토론회, 간담회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원칙으로 감량 정책을 최우선 고려할 것, 환경부 전처리시설 시범사업 진행을 확인할 것, 당진시 폐기물은 반입하지 말 것, 충남권의 생활폐기물 현황과 정부 시책의 기조를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수석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추진 여부에서부터 최종 입지의 문제까지 시민 의견을 최단 시간 안에 수렴, 취임 1년 이내에는 마무리하라고 했다.

서산준비기획단은 타 후보 공약에 대해서도 일부 인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완섭 후보의 임산부 500원 택시(임산부 병원 방문시) 공약을, 박상무 후보의 어린이 프라자(장난감 대여) 확대 추진을, 신현웅 후보의 중고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의 순차적 추진 등을 수용하라고 의견을 모았다.

서산준비기획단은 시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으로, 시정방침을 △시민이 주인 되는 서산 △대화와 소통의 민주 서산 △지속 가능한 숨쉬는 서산 △미래를 위한 창의적 서산 △행복한 시민 넉넉한 서산으로 권고했다.

서산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시장의 시정 집중을 위해 임기 중 애경사나 각종 단체행사 방문 자제를 권고했고, 묵은 민원과 장기 미해결 민원, 다수인 관련 민원에 대한 해결을 주문했다"며 "시민들의 시정 참여 확대, 시정 감시 기능의 제고를 위해 시민감사관제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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