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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셔터 없는 공사건물 불 확산"

2018-06-27기사 편집 2018-06-27 17:08:33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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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세종소방본부장 인터뷰

첨부사진1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이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초기 진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상자를 냈다. 세종소방본부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 에폭시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유증기의 연쇄 폭발이 화재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을 총 지휘한 채수종 세종본부장은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초로 화재가 접수된 시간은.

최초 신고 접수는 오후 1시 16분 경이었고 3분 후에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염과 연기가 지하층 전체로 확산이 된 상태였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 동별로 연기가 수직으로 올라가서 분출이 되고있는 상황이었다.

-화재를 키운 근본적인 원인은.

어제 현장은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나 화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화시설들이 설치가 돼야 하는데 아직 공사중이다보니 방화셔터같은 시설들이 전혀 없었다. 폭발과 화염이 동시에 7개 동으로 확산이 돼 버린거다. 7개동의 통로를 통한 굴뚝효과가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빨랐다.

-세종시에 t/f가 구성돼야 하는 것 아닌가.

고용노동부에 수습복구반이 설치가 돼 있어 가동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전반적인 피해자분들에 대한 지원이 포함돼서 수습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고 세종시 차원에서는 보조를 맞춰서 총무과나 안전총괄과 안전정책과 등 유관부서와 협업해서 적극적으로 지원 나설 예정이다.

-피해자 중에 중국 노동자가 있다는데.

사망자 3명 중 공주 의료원에 안치 된 중국동포 양모(34)씨 신원이 확인됐고 가족과는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태다. 또 중상자 중 한 명이 중국인이다.

-피해 건물 안전진단 기간은.

기간이 오래 걸리면 지금 부원건설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협의해서 진행하겠다. 정확한 소요기간은 알 수 없다.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경위는

사망자가 발견된 곳은 1302동 지하 1층으로 확인이 됐다. 무슨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파악된 상황은 없다. 농연과 화염을 피해 창고에 숨어있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두명은 대피과정에서 대피로를 찾지 못한 상태로 연기를 거듭 마셔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기를 두 번만 마셔도 질식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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