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세종무용단은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 오전 10시 30분 나주소방서에서 창작 무용극 `푸리`를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세종 금요예술무대에서 진행하던 공연을 나주와 서울에서 펼친다.

푸리는 한국 전통춤 살풀이를 풀어 쓴 것으로 다양한 민속춤과 장르를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애환들을 춤으로 풀어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창작된 안무를 선보이며 무용수들이 표현하는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낸다. 관객들은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몸짓에 동화되어 감정적 몰입을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응축된 내면의 화가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세종시 상주 공연단체로 2013년 전문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무용으로 세상을 바꾸자`를 기치로 만든 세종지역 전문 무용단이다. 2016년 세종아트페스티벌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대전시 상주단체 교류공연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오는 8월 29일 오후 6시에는 서울시 용산구 여행박사빌딩에서 창작무용 푸리를 진행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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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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