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세종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펼친 주택과 교통분야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대륙철도 진출 등 앞으로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세종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펼친 주택과 교통분야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대륙철도 진출 등 앞으로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최근 한반도에 평화 기반이 마련되며 남과 북을 잇는 길, 교통 분야 협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집, 일, 길`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활동을 설명하며, 앞으로 정책 과제에 대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집 부문에 대해 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세를 언급하며, 부동산 정책은 서민과 실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시장과열이 다시 재연된다면 즉각 추가대책을 마련해 안정기조를 마련할 것이며, 공급과잉에 따른 침체 우려지역은 서민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주거복지 혜택이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에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 부문에 있어서는 철도와 신공항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건설산업 일자리 질 개선과 화물차 안전운임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설립 예정인 항공장학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청년의 항공조종 훈련 지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건설, 자율주행차를 위한 K-시티 연내 개방 준비도 함께 언급했다.

길 부문은 남북대륙철도 연결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내 착공, 오송-평택 복복선 사업 예타 조기 마무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남북경협의 경우 북미관계와 UN의 결정이 큰 상수로 작용해 이 문제를 넘어서야만 교통 등 교류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얼마 전 대한민국이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이 이뤄지며 유라시아 철도망 연계를 추진할 기반이 마련된 점은 성과라 평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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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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