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클라리넷·바이올린 등 장르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 해설있는 여름 음악회도 눈길

허니보이스
허니보이스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18 원먼스페스티벌(One Month Festival)`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열린다.

원먼스페스티벌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는 공연이 연합되는 프로젝트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에 대한 관객들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작업을 해왔던 `하우스콘서트`의 취지처럼,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폭 넓게 문화예술을 즐기자는 뜻을 담아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음달 1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프롬나드 콘서트`로 그 시작을 알리며, 그 일환으로 충청권에서는 하우스 콘서트 6회, 초등학교 공연 5회로 총 11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먼저 대전에서는 만년동 아트브릿지에서 플룻 앙상블 플로망스의 공연이 다음달 5일 열린다. 충남에서는 다음달 1일 아산 국립경찰대학에서 국립경찰국악대와 국립경찰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고 15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장영광과 김진택이 각각 클라리넷과 기타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국악기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기타리스트 박윤우의 공연이 열린다.

충북에서는 다음달 21일 청주 다락방의 불빛에서 플루트 한여진, 피아노 안유라, 해설 이상조가 모여 아름다운 여름 음악회를 연다. 이어 다음달 26일에는 청주 동부창고 43동에서 `라 수아레 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더하우스콘서트에서는 매년 페스티벌에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공연을 만들어왔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이경숙,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비올리스트 이한나 등과 함께 공연을 펼쳐왔으며, 올해의 원먼스 페스티벌 역시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전국 각지의 학교를 찾아가며, 충청권에서는 5개 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다음달 6 일 충북 청주 북이초등학교에서 피아노 듀오 베리오자의 공연이 열리고, 12일 충남 금산 남이초등학교에서 성악 앙상블 `The Klang`의 공연이 열린다. 이러 17일 충북 회산 문광초등학교에서 피아니스트 금혜승·최미경과 첼리스트 김용식이 지역주민들과 만난다. 19일에는 충남 금산 금산초등학교에서 합창단 허니보이스의 무대와 오는 26일 충남 부여 세도초등학교에서 이소란과 임재성의 바이올린·첼로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을 공개한 일반 참여자들의 콘텐츠가 어우러짐을 통해, 문화라는 것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며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문화가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매일의 일상 속에 살아 있는 문화예술을 선보임으로써 단단한 문화적 토양을 우리 스스로 만들자는 문화운동이며,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아트마켓이기도 하다"고 공연의 의의를 전했다.

일의 일상 속에 살아 있는 문화예술을 선보임으로써 단단한 문화적 토양을 우리 스스로 만들자는 문화운동이며,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아트마켓이기도 하다"고 공연의 의의를 전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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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진
한여진
이송희사진(소)
이송희사진(소)
이소란임재성
이소란임재성
베리오자
베리오자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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