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이번 주 하위권 삼성·롯데와 대전 홈 6연전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지난 주 LG트윈스를 상대로 2승 1패, NC다이노스엔 스윕승을 거뒀다. 5연승은 올 시즌 처음이다.

한화에게 김태균, 정근우, 양성우 등 주전들이 빠진 6월은 고비가 예상됐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 주까지 한용덕 감독이 목표로 잡은 승률 5할 이상의 성적을 내며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지난 주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이성열과 호잉, 송광민 등 중심 타선이 맹활약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주석도 타격 감각이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준 한 주였다.

`토종` 선발 윤규진과 `외인` 선발 샘슨 등 선발진 활약이 돋보였고 선발 마운드가 흔들려도 최강 불펜진이 문고리를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그런데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신진급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주전급 선수층(depth) 강화 및 리빌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타의 운용은 한화가 지난 주까지 LG를 비롯, 두산베어스, SK와이번스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순항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주 한화는 대전 홈에서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와 6연전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모두 한화가 앞선다. 한화는 올 시즌 삼성에 3승 2패, 롯데에 5승 3패를 각각 기록했다.

내심 한화는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승수를 쌓아 3위와의 격차를 벌이고 6월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3위권인 LG, SK와 승차가 크지 않아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수성의 또 다른 고비를 마주할 수도 있다.

이번 주 예고된 장마는 변수지만 우천 취소 등 기상 영향은 오히려 한화에 득이 될 수 있는 요소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매 경기마다 접전을 펼쳐온 한화로서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해 체력과 전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휴식기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불펜진의 휴식은 한화의 순위 싸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주 한화의 선발진은 로테이션상 김재영, 김민우, 윤규진, 샘슨, 휠러가 등판할 예정이다.

새로운 연승 기록 달성에 기대감이 쏠린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