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에 근무하는 백무준(왼쪽), 정해일 교수가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에 근무하는 백무준(왼쪽), 정해일 교수가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외과 백무준, 정해일 교수가 제4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병원에 따르면 두 교수는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간암환자에서 PD-L1과 PD-L2 발현유무와 임상적 의의`로 학술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논문은 간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인 PD-L1과 PD-L2의 과발현이 간암환자의 생존율과 재발여부에 관련 있는 독립적 인자임을 규명했다.

백무준 교수는 "간암 면역치료제 개발에 영향 준 선구적 연구로 평가됐다"며 "연구결과는 면역치료 대상 환자 결정과 예후 예측, 중요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4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이뤄졌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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