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오는 7월2일 개원하는 민선5기 계룡시의회 의장단이 민주당 초선의원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계룡시의회 총 7명의 의원 가운데 민주당이 초선의원이 5명이나 포진해 다수당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지난 4기 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허남영 의원이 지역구에 출마해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아 당선돼 간신히 체면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지난 3대 의원을 지낸 윤차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돼 2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민주당 5명, 한국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의회가 구성됐다.

의장단 선출을 다수당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의장, 부의장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 차지할 수 밖에 없아 민주당 의원들이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의장단이 선출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2선의 허남영 의원과 윤차원 의원에게도 의장단에 들어갈 기회는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금암동 최모(56)씨는 "여당의 독주가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의회 민주주의는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져 시민들이 행복한 시정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의석의 불균형은 이를 담아내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시의회가 원 구성 시 시민만 보고 의정활동을 펴야겠다는 각별한 의지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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