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한 대국민토론회가 26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24일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국민대토론회는 지난 20일 발표된 4가지 공론화 의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권역별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토론회는 26일 충청권(대전평생교육진흥원1층 식장산홀), 28일 영남권(부산대 본관 대회의실), 7월 5일 호남·제주권(전남대 용봉문화관 시청각실 401호), 7월 10일 수도권·강원권(서울교육청교육연수원 106호)이며, 대입제도 및 공론화 의제 소개, 4개 공론화 의제별 발제, 의제에 대한 현장 국민의견 청취 및 토론의 순으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존 토론회가 주로 전문가패널 간 토론이었다면, 이번 토론회는 의제별 전문가와 토론회 참여 일반국민들 간의 열린 토론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일반국민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각 의제별 전문가 발제를 들은 후 현장에서 질문, 의견 제시 등을 할 수 있다.

토론회와 별도로 공론화위원회는 온라인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대입발언대`(www.edutalk.go.kr) 웹사이트도 공식 개통했다. `토론자료실`, `알림마당`을 통해 공론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토론 자료와 최신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론화 제언`을 통해 공론화 과정 등에 대한 국민 제안도 가능하다.

1안은 정시비율 확대가 핵심으로, 수능위주전형(정시)과 학생부위주전형(수시)의 균형을 유지하되 각 대학은 실기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정시로 45% 이상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안은 정시와 수시전형의 비율 산정을 대학 자율에 맡기는 대신 특정 전형에 과도하게 치우쳐 학생의 전형 선택권이 제한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3안은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안으로, 전형제도 유형별 비율의 설정은 대학의 설립유형(국·공립, 사립), 설립 취지 및 인재상, 지역, 규모 등을 고려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4안은 정시전형을 확대함과 동시에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수능은 상대평가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은 대학 자율에 맡겼다.

김영란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시나리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궁금증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대토론회와 온라인 토론에 적극 참여해 의제별 장·단점, 파급효과 논의 등 사회적 숙의가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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