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총 132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설치 등 8종의 사방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국지성 집중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면적은 전국 10년 평균 240㏊로, 매년 축구장 336개 규모가 소실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천안시에 집중 폭우로 인해 36㏊ 면적에서 산사태가 발생, 49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도는 올해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사방댐 22곳에 55억 원 △계류보전 22㎞구간에 43억 원 △산지사방 7.3억 원 △산림복원 사업 11.6억 원 등 총 8종의 사방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도는 대상지 선정 시부터 사업의 필요성·적합성·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지에 적합한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사전 타당성평가 절차를 거쳐 시공에 나설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예방지원 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80% 완료를 목표로 산림재해 예방과 경관 회복을 위한 사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산림재해로 인한 도민의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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