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공원은 반려견이 목줄이나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고 주인과 뛰어놀 수 있는 장소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가 선거기간 자신과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의 공약 중 벤치마킹할 것은 수용하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반려견 공원 조성 검토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는 증가하는 반려동물 인구에 발맞춰 중부권 대표 반려견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국당 천혜숙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새로 조성하는 민간공원에 반려견 공원을 설치하고 기존 공원에는 울타리를 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지방선거 때 한 시장 당선자가 운영했던 시민 소통 플랫폼인 `청주 1번가`에는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옆 잔디밭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해 달라는 건의가 올라왔다.
이에 한 당선자는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반려견 공원 조성을 검토하라"며 이미 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 견학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청 축산과 담당자들은 반려견 공원·놀이터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시청 안팎에서는 반려동물을 전담하는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전체 83만 5000가구의 18.2%에 달하는 6만 3000 가구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가정이 급속히 늘면서 반려견 공원 조성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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