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인 영인산 자연휴양림의 일부 이용요금체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아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영인산 자연휴양림(면적 123만㎡)은 지난 1997년 개장했으며 이 후 시설 개선을 통해 수목원(51만 ㎡) 조성,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산림박물관(연면적 6000㎡, 대지면적 2만 7000㎡), 숲속야영장(20면), 숙박시설, 레포츠 시설,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주차료는 1대당 2000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입장료와 주차료 등 요금지불체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운영시간 내 경우 휴양림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객들이 입장료와 주차료를 모두 내야 하는 반면 운영시간 외에는 차량 진출입을 위한 차단기를 개방해 놓다 보니 입장료와 주차료를 내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해 요금지불체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시민 이 모씨는 "비록 적은 비용이기는 하나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데 운영시간 여부에 따라 돈을 내고 안 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요금체계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숲속야영장(주중·주말 2만 원)을 이용할 경우 야영장 요금과는 별도로 주차료와 입장료를 추가로 지불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의 불만을 최소화 하기 위한 요금 운영체계에 대한 일원화가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도 이런 점을 고려, 주차료와 입장료 등 요금지불 개선 방안 등을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지불방법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 조정을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조례 개정 등 협의 중에 있다"며 설명했다.

한편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아산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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