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흥미진진 문화재 야행  사진=공주시 제공
지난해 흥미진진 문화재 야행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 공주시가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흥미진진 `2018 공주 문화재 야행(夜行)`을 오는 29일 오후 7시 공산성 주차장 주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원도심(제민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가 밀집된 원도심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1차 야행에 이어 2차(8월 24-25)야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주 제민천 주변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행은 공주의 밤을 느낄 수 있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夜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야경(夜景)은 제민천 일원에서 `청사초롱로드`와 `다리 위 빛의 향연` 등 문화재와 문화재를 아름다운 빛으로 연결하며, 야로(夜路)는 공주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원도심을 돌아보는 `골목길 투어`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야사(夜史)는 어린이가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재를 설명해 주는 `꼬마 해설사` 프로그램이 진행돼 색다른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야화(夜畵)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시화전`이 공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야설(夜說)은 `역사상황극`, `프린지 공연`, `동네이야기꾼에게 듣다` 등이 원도심 곳곳에서, 야식(夜食)은 `들차 시음회`가 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에서 개최된다.

야시(夜市)는 지난해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호평을 받은 `예술가의 거리(Art Street)`가 감영길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이 우체국길에서 펼쳐진다.

특히, 29일 저녁 7시 공산성 주차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아름다운 공주의 밤을 열자라는 주제로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돼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행의 시작을 알린다.

조성상 관광도시팀장은 "올해 공주 문화재 야행은 지난해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지난해 보다 문화재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문화재와 문화재를 연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야행은 매년 문화재청에서 공모를 통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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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흥미진진 문화재 야행  사진=공주시 제공
지난해 흥미진진 문화재 야행 사진=공주시 제공
지난해 흥미진진 문화재 야행  사진=공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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