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일 `철도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구조 시스템 및 그 부설방법`이 국토교통부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철도연이 개발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는 기존 콘크리트 궤도에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아스팔트 재료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아스팔트 재질 특성으로 이음매 없이 포장할 수 있어 시공속도가 빠르고 굳는 시간이 짧아 신속한 유지보수도 할 수 있다.

하루에 작업할 수 있는 길이가 자갈궤도는 100m, 콘크리트 궤도 300m인 반면 철도연 신기술을 적용하면 400m까지 시공할 수 있다.

이성혁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신기술은 자갈과 콘크리트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 시공 단순화 등 경제성을 높여 철도 건설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기술은 철도연이 총괄하고 금호석유화학㈜, 한국석유공업㈜, 삼표레일웨이㈜, ㈜태명실업, 이엔이건설㈜, ㈜케이알티씨, ㈜임진에스티 등 7개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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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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