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내 약수터 60곳 중 10곳에서 총대장균군이 기준을 초과해 먹는 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먹는물 공동시설 76개소 중 동파방지 단수, 전년도 수질검사 안심등급(수질검사 면제), 폐쇄 예정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16개소를 제외한 60개 시설을 대상으로 일반세균 등 6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실시 결과 총 10개소가 총대장균군 기준 초과 등으로 미생물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역은 청주 3개소(묘안옹달샘, 구룡산정상, 초정공원 내), 충주 4개소(범바위약수터, 샘골약수터, 탄금대약수터, 마즈막재약수터), 음성 3개소(옻샘약수터, 별산댕이옹달샘, 체육공원약수터) 등이다.

도는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사용중지, 주변 오염원 제거, 소독 등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한 수질개선 조치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자에게 시설 이용 전 수질검사 결과안내판을 반드시 확인하고 음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도내 약수터 이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먹는물 공동시설 수질개선을 위하여 관리대상, 관리방법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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