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장원을 차지해서 너무 기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적인 명창이 되고 싶어요."

연동초등학교 6학년 진혜언<사진> 학생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열린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에서 초등판소리 장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 양은 방과 후 수업에서 판소리를 처음 접하고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했으며, 이제는 판소리 영재로 주목 받으며 세계적인 명창을 꿈꾸게 됐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는 대한민국 민속 음악 본고장인 전주에서 계승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의 효율적인 전승 차원에서 전도유망한 국악 동량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이다.

진 양은 이번 대회에서 강산제 `심청가` 중 `배는 고파` 대목을 구성지게 부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초등부 판소리 장원에 등극했다. 가야금병창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던 중 판소리 매력에 빠져 들어 판소리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2015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머쥐며 판소리 영재로 인정받게 됐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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