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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선 7기와 대전야구장 신축

2018-06-19기사 편집 2018-06-19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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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상위권 질주로 대전 홈 구장도 연일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홈 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전례없이 만원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엔 지난 3월 31일 홈경기 첫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 17일 주말전까지 12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청주구장에서 19-21일 열리는 LG와의 3연전도 5분 만에 1만 석의 표가 거의 팔렸다.

관중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시즌 누적 관중수는 34경기 34만 9359명으로 평균 관중 1만 275명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이 1만 명을 넘은 건 올 시즌이 처음인데, 무려 4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1만 3000석 대비 점유율은 80%에 이른다. 역대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2016시즌에는 총 66만 47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는데, 당시 평균 관중은 9173명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프로야구 전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한화의 인기에 힘입어 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한화의 인기 속, 관중수가 몰리는 것에 비례해 한화 팬들의 불평도 커지고 있다.

유독 한화만 신축구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 구장대비 왜소한 구장 규모, 비좁은 관중석, 부족한 편의시설 등 한화의 상위권 질주 빼고는 야구장을 찾는 한화 팬들이 만족스러운 점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결국 한화 인기가 치솟을 수록 팬들의 불평도 비례해 커지는 형국이다.

한화 팬들의 시선은 대전시와 한화구단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시정을 내걸고 있는 신임 시장의 스포츠 마인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는 야구장 신축과 관련해 2만 석 규모의 새로운 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공약을 이미 발표했다. 신축 야구장은 가칭 '베이스볼 드림파크'로 메이저리그급 수준의 명품 야구장으로 지어지며,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라는 구상이다.

문제는 실행력과 속도이다.

공약만 번지르르하게 발표해놓고 해를 넘기고 다시 임기를 넘기는 전임 시장들을 수 없이 봐온 시민들로선 허 당선자의 약속과 실천이 어떻게 표출될 지에 시선을 모은다.

허 당선자가 산적한 시정 현안들 속에서 야구장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지가 관심거리다.

강은선 취재1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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