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북 지역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총 6만 7789건으로 전년동월과 5년 평균(예년) 대비 각각 20.3%, 2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지난달 2072건이 거래돼 전년동월 2289건이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9.5% 감소했으며, 예년 평균보다 13.6% 낮았다.

세종은 391건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18% 감소했지만, 예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거래량이 37.2% 늘었다.

충남·북 지역은 각각 2511건, 2153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동월보다 1.3%, 12.9% 하락했고 예년 평균의 경우 23.2%, 15.2%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지난달 전국에서 12만 7015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동월보다 8.5%, 예년보다 5.8%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전년 동월보다 0.4% 포인트 감소했고, 지난달보다는 2.9% 증가했다.

대전의 전월세 거래량은 3258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4.7%, 예년보다 7.6% 줄었으며, 세종은 905건으로 전년동월 13.1%, 예년 평균 7.8% 하락했다.

다만 충남의 경우 4338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1.9%, 예년평균 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충청권역에서 나홀로 전월세 거래량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2671건으로 전년동월 2.7%, 예년평균 1.1%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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