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교원대학교 고영신 교수 팀이  전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음악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19일 한국교원대학교 고영신 교수 팀이 전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음악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북부지역 농촌마을 어린이들이 동화에 음악을 입힌 `그림책 음악여행`에 푹 빠졌다.

전동초등학교는 19일 전동초 강당에서 전동초 전교생과 전의초, 소정초 1학년, 유치원생 등 총 180여 명을 대상으로 동화에 다양한 음악을 곁들인 그림책 음악 여행을 진행했다.

그림책 음악 여행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을 찾아 다니며 색다른 문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교원대학교 고영신 교수 팀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여행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동화에 피아노, 색소폰, 바이올린, 타악기 등을 접목시켜 구연동화 형식으로 열렸으며, 시리 동동 거미 동동, 동강의 아이들, 엄마가 화났다, 방귀며느리, 브레멘 음악대,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등 다양한 동화가 소개됐다.

그림책 음악 여행은 평면적인 동화책에서 느끼는 것과 달리 오감을 자극해 다양한 느낌을 경험하게 하면서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책과 더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난영 전동초 교장은 "전동면의 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그림책 음악 여행으로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이 풍부해 지고, 책과 좀 더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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