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등 4개 지역이 소나무재선충 청정지역으로 전환돼 소나무 반출이 가능해졌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중 최근 2년간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서울 성북구·중랑구, 강원 강릉시, 충남 태안군의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해당지역을 `청정지역`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 지정 해제를 위해 발생지 반경 5-10㎞이내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본부에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1일까지 1차 조사를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 5일까지 2차 정밀 예찰 조사를 진행했다.

청정지역 전환 대상지였던 충남 금산군은 1차 조사 중 재선충병 피해 감염목 5본이 발견돼 2차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심상택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신규 피해지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4개 시·군·구에서 방제에 성공해 청정지역으로 전환됨으로써 적극적으로 방제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라면서 "최근 1년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곳이 8개 시·군·구에 달해 내년에는 청정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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