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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프리즘]과학문화산업 과학관이 중심이 돼야

2018-06-19 기사
편집 2018-06-19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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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관은 대국민 과학문화 창달과 국가적 과학기술 자료의 전시와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과학발달의 전초기지 역할 수행해 왔다.

또한 후속세대의 과학마인드 제공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최근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관의 과학문화 전시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한다. 과학관의 수와 과학문화 전시콘텐츠 개발 기술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과학관의 수는 양적으로 급격한 증가를 이루었으나 중소규모의 과학관의 경우 전시콘텐츠의 부족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상위권 과학관과 대비해 적절하고 원활한 과학문화 전시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국내 과학관의 수는 지난 2008년 60여 곳에서 2017년 126개로 증가했으나 직원이 10인 이하의 중소 규모로 운영되는 과학관이 53.9%를 차지하고 특히 직원 5인 이하의 영세한 규모의 과학관도 34.1%에 달해 인력과 과학문화 전시콘텐츠의 부족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국내에는 약 2000여 개의 과학문화전시산업체가 있으나 과학문화 전시물의 제작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과학관의 전시물을 과학문화전시업체가 대행해 제작·전시할 경우 과학관 및 해당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서 전시품을 제작하고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관마다 해당 전문가를 확보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일부에서는 외국의 선진 과학관에서 제작 운영하는 전시품을 참조해 모방 또는 묘사 전시품을 제작하는 시기도 있었다.

과학문화전시품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과학문화전시품은 과학기술의 종합예술 작품이기도 하고 과거와 현대의 기술을 적절히 조화롭게 적용돼야 한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과학문화 전시품의 제작을 위해서는 자체 연구를 통한 과학관의 전문인력들의 과학문화 전시 기반 기술개발 등의 연구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

가상현실기술, 증강현실기술, 홀로그램기술, 인공지능기술, 빅데이터 기술, 모바일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할 경우 과학전시가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전시문화서비스 연구개발투자의 부족으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뛰어난 생명자산과 과학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문화 콘텐츠화로 연결되지 않아 과학문화콘텐츠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립중앙과학관)는 과학문화콘텐츠의 육성과 산업화를 위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약 1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과학관 등 과학체험·교육·전시 서비스 현장에 활용과 적용이 가능한 과학문화 전시서비스 콘텐츠기술개발과 전시운영 및 전시기반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전국 과학관 및 관련 대학, 전시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독창성, 효과성, 구현가능성을 고려한 과학문화 전시·체험 콘텐츠 및 서비스 운영·기반 기술 분야에 15개의 연구과제 발굴해 5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문화 전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전달체계 기술개발로 과학 문화 전시 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하고, 과학관이 대중을 위한 과학체험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국내 고유 과학문화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과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우리 고유의 차별화된 과학관 모델과 과학문화콘텐츠를 해외에 소개·전파해 우리 과학유산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과학문화전시서비스의 한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백운기 국립중앙과학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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