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대처 이렇게] 기도폐쇄

Q. 저녁을 먹던 중 친구 목에 음식물이 걸렸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기도 폐쇄로 보인다. 먼저 친구가 기침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기침을 계속 할 수 있게 지켜본다. 또 옆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게 하고 양 어깨뼈 사이의 등을 두드려 이물질을 토해내도록 도와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복적인 기침에도 친구가 이물질을 토해 내지 못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만일 얼굴이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을 나타내는 것)을 보이고 기침을 못하는 경우 복부 밀쳐 올리기를 실시한다. 먼저 환자의 뒤에 서서 환자(친구)의 양 발을 벌리고 그 사이에 처치자(본인)의 한발을 놓고 한 손으로 환자의 배꼽을 찾는다. 다음 다른 한손으로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이 환자의 복부 중앙을 향하도록 주먹을 돌려 배꼽 바로 위에 위치시킨 다음 환자의 배꼽을 찾았던 손으로 주먹을 감싼 후 빠르고 강하게 후 상방으로 밀어 올린다.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이물질이 제거돼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거칠게 숨을 몰아 쉴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복부 밀쳐 올리기를 계속 실시하고 매회 복부 밀쳐 올리기를 마치고 이물질이 제대로 제거 됐는지 확인 하도록 한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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