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고등학교(교장 김병관)에서 공부하던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이달말 고국으로 돌아간다. <사진>

국제청소년교환프로그램 협약으로 온 이들 2명의 학생은 그동안 서천고의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체육대회, 현장 체험학습,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한국문화 체험교육을 받아 왔다.

한국을 떠나며 케이시는 "슬프다. 서천고에서 있었던 기억이 좋았고 앞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며 소감을 밝혔고, 나단은 한국에서 좋은 기억에 대해 "너무 많아서 한 가지로 선택하기도 힘들다. 한국에 더 머무르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천고 재학생들도 "체육대회에서 함께 뛰며 농구 1등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병관 교장은 "언어 문화적 장벽이 있었지만 반 아이들과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문화적 교류가 교육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서천고 학생 5명이 각각 미국, 독일, 스페인, 대만으로 가고,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에서 4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서천고로 올 예정이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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