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초·중·고 교사, 대학 교수, 대학총장 연임에 이어 대전교육감으로 일한 교육전문가이다. 1950년 충남 예산군 봉산면에서 태어나 봉산초등학교, 면천중학교를 거쳐 대전보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공주교대를 졸업, 대전화정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은 후 초·중·고에서 교직을 수행하며 한남대에서 영어교육 전공, 이어 충남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한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에 임용된 후 한밭대교수협의회 회장, 전국대학교수회 공동회장을 거쳐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4대, 제5대 한밭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발로 뛰는 교육경영행정으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 탁월한 행정능력과 실천력을 인정받았다. 저술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대표적인 저서로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교육이 답이다`가 있다.

설 교육감은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현장교육을 했고, 한밭대 총장을 연임하는 동안 국내·외 교육현장, 연구현장, 산업현장 등을 방문해 체험한 산지식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됐다. 그는 교육을 잘해서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2014년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4년 후인 2018년 6월 13일 재선에 성공했다.

그가 말하는 대전교육의 성공시대는 자신의 치열했던 삶 속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는 도전정신과 어려서부터 터득해온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부터 얻은 실천적 이정표였다. 대전교육은 이제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려 한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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