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해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18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만 습득해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는 교과서적인 지식은 기본"이라며 "발표 역량이나 소통, 창의적인 역량이 중요한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대학도 중요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은 유·초·중·고등학교 교육에서 다 이뤄져야 한다"며 "이 시기에 기본을 갖추지 못하면 성인이 되서도 한계가 있다. 학생들이 기본적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설 교육감은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해야만 꿈을 꾸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과정에서 교육을 정치적 이념으로 나눈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설 교육감은 "교육에서 정말로 사라져야 할 것이 정치이념이다. 교육에서 조차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이념으로 나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미래는 서로 나뉘어서 갈등하기 보다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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