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과정 내용·수준 출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실전 연습에 해당되는 9월 모의평가가 오는 9월 5일 실시된다.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출제 기본 방향은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했다. 연계 유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이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경우 문항 유형, 문항 수와 배점 등 시험 체제는 2018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 분석, 종합, 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대학에서의 수학에 필요한 기초적 개념과 원리의 이해,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 골고루 출제했으며, 국어, 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으로,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했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8월 8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 기간은 25일부터 7월 5일까지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을 기재하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은 등급(9등급)만을 기재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0월 2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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