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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집 고쳐주는 'KT&G 신탄진공장 한마음봉사단'

2018-06-18기사 편집 2018-06-18 17: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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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KT&G 신탄진공장 한마음봉사단원들이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다세대 주택을 찾아 '1004 사랑愛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T&G 신탄진공장 제공
"곰팡이 끼고 환기가 안 돼 냄새도 나는 오래된 집을 새집처럼 고쳐놓으면 마음도 덩달아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수리를 마치고 손을 붙잡아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면 삶에 보람을 느낍니다."

'KT&G 한마음 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서정식 KT&G 신탄진공장 과장은 매달 대전 대덕구지역 소외계층 가정을 찾아 낡고 노후된 집을 고쳐주고 있다.

2003년 3월부터 시작된 신탄진 공장 한마음 봉사단원들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15년째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171가구에 달하는 낡은 노후주택이 이들의 손길을 거치며 새집으로 거듭났다.

20여명으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은 매달 대덕구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주거소외계층을 발굴해 집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은 봉사단원들은 수리에 앞서 가정을 방문해 수리해야 할 부분을 비롯해 밥솥 등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조사해 봉사를 진행한다.

조사를 마친 봉사단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장판, 도배, 싱크대, 전기설비, 수도 등을 직접 고치고 미리 마련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 과장은 "정부에서도 각종 복지정책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봉사에 직접 참여하는 단원을 비롯해 기부 등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직원들이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보람과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에 쓰이는 재원은 KT&G 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1004원을 떼어 조성한 기금을 활용한다.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모은 성금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일대일로 기부하는 형태며, 연간 운영규모는 40억 원에 달한다.

대덕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봉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부금이나 활동의 규모가 아니라 도움을 계속 줄 수 있는 지속성이라 생각한다"며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매월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이어온 KT&G 한마음 봉사단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KT&G 신탄진 공장은 집수리 봉사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목욕봉사, 백혈병 환아 돕기 헌혈, 중리벼룩시장 봉사, 대덕경찰서와 연계한 자율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상을 받은 바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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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KT&G 신탄진공장 한마음봉사단원들이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다세대 주택을 찾아 '1004 사랑愛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T&G 신탄진공장 제공
첨부사진3KT&G 신탄진공장 한마음봉사단원들이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다세대 주택을 찾아 '1004 사랑愛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T&G 신탄진공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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